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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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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만난 꿩! 새 탐조를 다니다 보면 우연히 마주쳐서 후다닥 사라지는 꿩을 자주 만나게 된다.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하고 만난 꿩들은 수풀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다 보니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이나 뒷모습이나 담기 일쑤였다. 남산의 야외식물원에 가면 만날 수 있다는 꿩을 2주 전에 허탕을 치고 장충단공원의 남산 웨딩홀 쪽의 남산 둘레길부터 걸어보았다. 둘레길을 걷는 초입에서 어떤 분이 핸드폰으로 금낭화가 찍나 쳐다보다가, 갑자기 "우 쭈쭈" 하는 소리에 금낭화 보고 뭐 하나 했는데, 갑자가 장끼가 눈에 들어온다. 꿩을 찍으러 왔는데 눈뜬 소경도 아니고, 눈앞에 있는 것을 몰라 봤으니.... 정신없이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러본다. 풀밭에서 몇 장, 숲 안으로 들어가는 꿩에 속이 타서 쫓아가보니 나무 위로 훌쩍 날아올..
벚꽃 속에 그려보는 화조도! 오색딱다구리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 되새 쇠딱다구리
sk 벚꽃동산 축제!
현충사 자목련과 백목련!
황새의 육추! 황새 복원사업으로 황새를 볼 수 있는 에산 황새공원에 다녀왔다. 공원에서 조금 위의 쌍지암에 포토존이 형성되어 인공둥지에 새끼를 낳은 황새를 가까이 촬영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인공둥지에 2마리, 또 다른 인공둥지에 3마리의 새끼를 보게 된다. 한순간도 둥지에서 벗어나지 않고 서서 보초를 서는 어미의 정성에 새끼들이 건강하게 커가는 모습을 본다. 나의 생각보다 빠르게, 꽃피는 시기보다 일러서 짝짓기를 하고, 포란을 통해 새끼를 낳는 새들을 보면서, 자연의 순리는 어김없고 변함없이 순환을 하는 것을 느껴보는 순간이다.
남한산성 청노루귀!
바다지빠귀(바다직박구리) 송골매가 선회하며 나는 태종대 절벽의 암벽 위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보인다. 처음에는 색감이 특이해서 조회해 보니 바다직박구리이다. 흔히 보던 직박구리보다 색감도 다르고, 송골매의 영역 속에 이렇게 보이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에 거주해야 할 만한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서도 막연히 추측을 해보는 것은 먹을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본다. 위험을 무릅쓰고 맹금류를 피해서 움직이는 이유는 달리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태종대 앞바다의 거친 파도를 보면서, 위험을 달고 고기잡이를 나서는 어선을 생각해 본다. 위험할 줄 알면서도 나서야 하는 심정은, 먹고살어야 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심정은 암벽 위에서 두리번거려야 하는 미물과 같은 심정 일치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
동백과 목련! 새벽에 태종대를 오르다가 보게 되는 동백과 목련! 다시 내려오는 길, 빛 좋을 때 담어야지 생각해 보았는데 오후 들어 보슬보슬 내리는 비속에 카메라 초점을 맞추게 된다! 가까운 야산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핀 모습이지만, 아직 목련의 모습을 볼 수 없기에 태종대에서 몇 컷을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