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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포토

해동청 송골매!

 

비가 온다는 예보에 예매한 표를 취소했다가 다시 또다시 구입하는 우여곡절 속에 
부산 태종대로 송골매를 담으러 향해 보았다. 
새벽 1시에 기차로 부산역에 도착하여 잠시 찜질방 신세를 지고, 
태종대로 향하는 첫 버스를 찾아 , 6시 30분쯤에 영도 등대 포인트에 도착을 했다. 
30여분 걸어서 오르는 중에 중간에 쉬고 계신 투바디 조진사님 부부를 우연찮게 만나서 
부산에 사시고, 사진 포인트를 잘 아시니 초행길인 나는 자연스럽게 안내를 받게 되었다. 
예전에 조준기 거치대를 제작한 이분에게 주문해서 지금도 사용하는 중이다. 

영도 등대 난간의 사진 포인트에서 카메라 세팅하자마자 바로 두 번 절벽아래 바위에 날아와서 
먹방을 하는 송골매를 순식간에 담어보았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사진을 담아서 오늘 짝짓기 모습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그 뒤로 12시가 되기 전까지 착지는 하지 않고 , 선회만 하는 통에 섣부른 기대였음을 
알게 된다. 
기다림에 지쳐 태종대 전망대로 옮겨서 송골매 날샷을 담어보기로 했다. 
왼쪽 소나무 송림에서 걸쳐 앉아 있다가 먹잇감을 잡기 위해 쏜살같이 날아다니는 
송골매를 담기 위해 전망대 난간에서 손각대로 촬영을 하기 위한 정신없는 순간이다. 
시속 300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나는 송골매를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보케와 함께 담는 
오늘의 또 다른 계획된 하이라이트이지만, 
하루종일 흐린 날씨와 결국은 비가 내린 날씨에 보케는 운이 따라주지를 않는 것 같다. 


지역적으로 가까운 굴업도는 교통편만 생각하면, 적어도 2박 3일을 잡어야 하니 
태종대에서 찾아온 발걸음에 해동청이라고 불리는 송골매를 만나보니 
너무나 큰 즐거움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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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로 등재되어 있다.
기록된 속력은 389.46km/h. 무려 마하 0.31이다.
이는 먹이를 잡기위해 급강하(diving) 할 때의 속력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측정된 순간속도이나, 
일반적인 맹금류들보다 훨씬 빠른 비행속도를 자랑한다

1980~1990년대 브리태니커 사전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가 군함조라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백과사전과 다큐멘터리에서도 군함조를 가장 빠른 새로 소개하였고 
그 때문에 아직도 군함조로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오류로, 시속 400 km가 넘는다고 알려졌었지만 
당시의 측정방법이 나오지 않고 공인된 측정기록이 아니라서 신뢰받지 못한다. 
군함조의 낙하가 아닌 활강속도는 시속 156 km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 속도조차 신뢰성이 부족하여 현재 기네스에 등재된 가장 빠른 수평 비행속도를 가진 새는 
시속 127km의 속도를 가진 알바트로스다.

특유의 사냥방식으로 수직 강하시 무려 최대 389km/h라는 경이로운 속도로 내리꽂는다.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로 기록되었다. 
때문에 사냥감은 매의 접근을 인지하기도 전에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낚아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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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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