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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포토

바다지빠귀(바다직박구리)

송골매가 선회하며 나는 태종대 절벽의 암벽 위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보인다. 
처음에는 색감이 특이해서 조회해 보니 바다직박구리이다. 
흔히 보던 직박구리보다 색감도 다르고, 송골매의 영역 속에 
이렇게 보이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에 거주해야 할 만한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서도 
막연히 추측을 해보는 것은 먹을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본다. 
위험을 무릅쓰고 맹금류를 피해서 움직이는 이유는 
달리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태종대 앞바다의 거친 파도를 보면서, 위험을 달고 고기잡이를 
나서는 어선을 생각해 본다. 
위험할 줄 알면서도 나서야 하는 심정은, 먹고살어야 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심정은 암벽 위에서 두리번거려야 하는 미물과 
같은 심정 일치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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