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루미가 일본 이즈미와 순천만에서 월동을 하고 번식지로
북상하기 전에 4000여 마리가 천수만에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삼 일절 연휴에 다녀볼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따라주지를 않아
고목의 둥지에 자라 잡고 서식하는 큰 소쩍새만 만나 보았다.
등산로 초입이고, 사람이 다니는 길에서 가까웠던 까닭에
주변에서 자주 등산하던 분들에게는 익숙한 큰 소쩍새였던 모양이다.
3년째 찾아온다며 핸드폰으로 가깝게 사진을 담으려면
둥지 안으로 쏙 들어간다고, 모인 진사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지나간다.
포토라인에 삼각대를 놓고 하염없이 자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직박구리의 위협에 둥지 속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순간에
눈뜨고 올라오는 모습을 담아보고, 철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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