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포토

작은 새 사냥!그리고 쟁탈전!

 

오랜만에 교동도로 향해 보았다. 
교동대교를 건너려면 해병대 검문소에서 검문을 받는데, 
예전 생각도 나고, 아들이 군생활을 했던 생각에 넌지시 
과일이나 과자를 계면쩍게 건네 보기도 한다. 

교동도 잘 정리된 논 교통로를 맹금류를 담기 위해 차로 달리면서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흔하게 보이던 독수리도 안 보이다가 
점심 이후에 상공위에서 선회비행하는 독수리나 흰 꼬리수리를 보면서 
차로 쫓아다니기 시작을 했다. 

도로 한가운데에 앉아있는 새매를 보고 담으면서 
오늘 기름값은 했구나 하면서도, 논에 앉아있는 흰 꼬리수리라도 
담을까 돌아다녀 보았다. 

맹금류가 상공에 나타나면 혼비백산을 하며 날아가는 큰 기러기 떼들의 모습을 보다가 
한순간 흰 꼬리수리 두 마리가 공중에서 드잡이질을 하다가 
한 마리가 땅에 앉은 모습을 보고 바로 쫓아가서 셔터를 눌러보았다. 

앉아있는 흰 꼬리수리에 한 마리가 또 나타나서 싸우고 
또 한 마리가 다시 나타나서 싸우고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에 
처음에 몰랐는데 발톱아래 깃털이 보이는 것이 
작은 새가 사냥당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찍은 사진을 보고 오늘 밥값은 했는가 보다 생각하면서, 
먹고산다는 것이 희생당한 새나 사냥꾼인 수리를 떠나 
삶의 엄중함을 느껴본다. 

먹고사는 밥벌이의 무게에 평생 눌려 살고 살았던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우리들의 삶과 중첩되며 투영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비교해 보는 것 같다.

'나의 포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창오리!  (0) 2026.02.11
검은목두루미와 흑두루미!  (0) 2026.02.11
새와매화!  (0) 2026.02.02
흰꼬리수리!  (0) 2026.01.28
​​​​​​​새매!  (0) 2026.01.13
검수리!  (0) 2026.01.05
검수리!  (0) 2026.01.05
참수리의 새해 첫 사냥!  (0) 2026.01.01
새해 일출빛에 금수리가 된 흰꼬리소리!  (0) 2026.01.01
흰꼬리수리의 헛발질!  (0) 2026.01.01

// Basic FitV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