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한의 추위가 올 때면 일본 북해도 라우스항으로
참수리를 만나러 진사들이 떠난다.
혹한의 추위에 바다 위로 떠내려오는 유빙 위로 던져주는 먹이를
기다리는 참수리와 흰 꼬리수리 무리를 보기 위함이다.
작은 배 선상에서 먹이를 던져주며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을
유혹하는 모습이다.
참수리는 주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번식하며, 겨울철에는 먹이를
찾아 대부분의 개체군이 일본 북해도 동부(특히 시레토코반도)와
쿠릴 열도 남부에서 월동한다.
맹금류는 영역동물로, 특히 겨울철 먹이 경쟁이 치열해진다.
이러한 경쟁에서 밀려난 개체나 어린 새들이 새로운 먹이원이나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결론적으로, 북해도에서의 영역 다툼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한국으로 왔다는 특정 사례가 보고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진사들이 그리 말하는 것을 들어본다.
팔당으로 참수리가 드디어 찾아왔다.
지난주는 교동도에서, 이번 휴일은 팔당에서 오전동안
앞이 안 보일 정도의 안갯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안갯속에서는 맹금류는 비행을 못하니 굶는 시간이고,
그 새를 기다리는 진사들도 허탕을 치는 시간이다.
안개가 걷힐까 하는 의심은 오전 내내 마음을 흔들리게 만들었지만
12시 넘어가는 시간 해가 머리 위로 올라오니 서서히 걷히면서
기다리던 참수리도 지정석 소나무 위로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수리나 참수리를 볼 때면 만나는 진사들은 올해도 여지없이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날았다"하는 외침에 뷰파인더로 참수리를 따라가지만,
사냥하기 위해 내리꽂은 곳은 거리가 너무 멀기도하지만
역광으로 아쉽지만 사진이 되지를 않는 모습이다.
물고기를 잡고 한순간 시위하듯이 비행을 하면서
먹는 장소로 가는 한순간을 담어보았다.
국내에서는 참수리를 볼 수 있는 곳이 팔당 만한 곳이 없다.
경남 거창에서 어제 올라와 차박을 하신 분!
보통 제주도의 물수리를 찍으러 가면 한 달을 차박하신다고 한다.
생업에서 은퇴하게 되면 내 모습도 닮아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면서
다가오는 휴일을 다시 기대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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