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속에서 은신하고 사는 덤불해오라기를 담기가
생각보다 많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어느 순간 나타나서 저공비행해 갈대밭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모습만 좇다가
어린 유조에게 먹이를 공급해 주는 한순간의 기회에 원하는 몇 컷을 담어보았다.
선크림도 토시도 준비 안 하고 가서 하루종일 익어버렸고,
연잎에 올라선 덤불해오라기를 담으려고 조금만 더 하고 기다 보았지만
쏟아지는 빗방울이 미련을 접게 만든다.
꿩대신 닭이라고 빅토리아 연꽃잎에 올라선 쇠물닭의 퍼포먼스가
살며시 미소를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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