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양지에서 금시당의 은행나무를 둘러보고, 밀양 표충사를 향해 가본다...
길가의 가로수나 달리는 차창밖의 풍경은 굳이 명소를 들르지 않더라도
눈에 보이는 오색의 풍경은 가을의 한 복판 속에 내가 머물고 있음을 느껴본다.
길가의 대추나무 뒤의 감나무에 잠시 멈추어보고,
앙상한 가지의 배롱나무를 보면서 아쉬움도 없지는 않지만,
온몸으로 느껴보는 가을내음과 색감 속애서
밀양의 가을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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